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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근접 난개발 - 동탄의 저주

아침 6시 15분에 버스를 탔다. 동탄이 개발되기 전에는 7시 경에는 충분히 강남에 도착했다. 하지만 지금은 20분이 넘게 더 걸리고 지각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탄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글은 아니다. 다만 교통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아파트만 지어놓은 정부를 탓하고 싶다. 경부고속도로만 보고 정부는 계속 신도시를 만들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도로교통은 언제나 한계를 앉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또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도로교통은 금새 마비된다. 동탄에 만들기로 한 GTX는 과연 언제 완료되는가?  항상 느끼는 점은 디테일이 부족하다. 잠만 자는 곳을 만들었다면 이동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기업들의 본사 및 정부기관은 모두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탄을 만들기 전 GTX 등의 철도 교통을 확보했다면 기존에 살던 주민들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탄이 생긴이후에 더욱 일찍일어나는 버릇이 생겼다. 이러다가 자기계발 책까지 써버릴 기세다. '동탄과 함께한  5시의 기적' 이라고...  3기 신도시를 발표한다고 한다. 집 값을 잡겠다는 것에 토를 달고 싶지는 않다. 다만 교통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의 신도시는 맹렬히 반대한다. 교통지옥 베드타운에 살게되는 주민도 문제지만, 인근지역 기존 주민까지 교통지옥을 맞보게 되니 말이다. 철도 교통이 생기지 않는 신도시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