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오피스365인 게시물 표시

원플러스 패드2 리뷰 - 생각보다 괜찮은 필기감을 가진 가성비 태블릿

이미지
  바쁜 분들을 위하여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다. 필기감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구매해도 괜찮은 수준이다. (애플펜슬에 90% 수준은 된다) 지금 이 블로그는 원플러스 패드2에서 작성되고 있다.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서 쉑쉑버거를 한입 문채 말이다. 키보드 케이스는 나름 쓸만하긴 한데 터치패드 오동작이 심해서 강추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블루투스 키보드에 마우스가 더 안정적일 수 있다. 그래도 터치패드를 쉽게 끌수 있으니까 긴 글 작성시에도 큰 불편함은 없다. 참고로 한영키는 컨트롤+스페이스 키인데, 네이버 스마트보드를 설치하면 오른쪽 알트키로 한영전환이 쉽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큰 이질감은 존재하지 않는다. 키보드에는 한글이 각인되어 있지 않다. 몸이 기억하는 대로 한글을 입력하면 된다. 필자는 아이패드 프로 12.9(M1)부터 갤럭시탭 S9 울트라까지 안써본 태블릿이 없다. 보급기인 레노버 패드만 빼고. 메인 태블릿 부류는 거의 다 거쳐봤다. 최근에는 갤탭에 만족을 해서 S8 기본형을 사용했다. 그런데 버벅임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다. 플렉슬에서 1기가가 넘어가는 전공서적 PDF를 열었더니 정신을 못차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갤럭시탭 신형을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참혹한 디멘시티 9300+ 였다. 직전에 사용하던 갤럭시탭 S9 울트라보다 싱글코어가 떨어진다는 대참사를 목도하자,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8 gen 3가 사용된 가성비 태블릿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원플러스 패드2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본 글에서는 이미 유튜버나 다른 블로그에서 리뷰한 외관, 성능 등은 생략하겠다. 태블릿에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필기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그렇다고해서 전문적인 장비까지 동원하면서 필기감을 분석하지는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 단, 동영상을 첨부했으니 직접 확인 바란다. 일단 국내 일등 PDF 필기앱. 플렉슬부터 뿌셔보자. 또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구리다. 애플펜슬의 85% 수준이다. 크게 적으면 좀 쓸만한데 세필에는...

오피스365 사용기 - 마이크로소프트의 귀환

이미지
짬뽕이 좋아? 짜장면이 좋아? 처럼 대답하기 힘든 문제가 여기있다. 구글이 좋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소)가 좋아?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 마소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다. 애플과 구글이 날고 있을 때, 마소는 캡틴 아메리카 처럼 땅에서만 일인자였다. 데스크탑 PC의 생산성을 독점하고 있었고 거기에만 안주하는 모습이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졌다. 오피스365를 필두로 엄청난 성능개선이 이루어졌다. 1년 사용하기에는 높은 비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면 3만원 정도로 가능하다. 이는 라떼 6잔 가격이다. 물론 난 팀쿡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의 경이로운 마케팅 능력만 좋아한다.  마소는 역시 엑셀이다. 엑셀 만물설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엑셀이 주는 편리함과 생산성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그대로 경험하고 싶었다. 순정주의를 외치며 구글의 생산성 어플(스프레드시트, 킵 등)에 정착하려 했지만 엑셀을 이길 수는 없었다.  물론 마소의 단점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 바로 클라우드다. 애플이나 구글이 제공하는 강력한 클라우드 기능에 비해 마소는 아직 다소 버벅인다. 역시 캡틴 아메리카다! 하지만 2018년 11월, 구글에서 마소로 생산성 앱을 모두 교체했는데 너무나 좋다. 마치 푸근한 어머니 집에서 화려하지 않지만 익숙한 엄마밥을 먹는 기분이다. 원노트의 생산성은 에버노트보다 좋고(향후 포스팅으로 자세한 후기 작성 예정), 엑셀은 역시다.  최근 마소가 시총 1위 기업으로 돌아왔다. 반가운 이야기다. 내가 좋아하던 MS-DOS부터 윈도우10 까지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는게 대단하다. 현재 나는 갤럭시탭s4를 사용하고 있지만 언젠가 서피스고로 갈아타지 않을까 한다. 물론 와이프의 등짝 스메싱을 견뎌내야 겠지만 말이다. 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소프트웨어의 최고다.(마소 런처는 제외)  구글의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