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몬스터 - 여의도에 위치한 와인창고
![이미지](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0ZOirVAGK0Qc3Jrk8qYLpGcYAo6Oues-Rm7vE4S_BuAl9DtMgoUp0UKL3TCtOi9tBhKJ2siQbknUV8t8Urc98h0SsDJc43E4H5tWPH3ErBfVolmhSpoe8tra_kjJu4TSRQARqDBRVCww/w300-h400/IMG_0160.jpg)
슈퍼투스칸을 좋아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항상 1만원 아래의 가성비 와인만 홀짝이던 요즘. 금양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한 와인을 회사 근처에 싸게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달려가봤다. 위치는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근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 대로 8 태흥빌딩 1층이다. 건물 외곽에서는 보이지 않고 빌딩 1층 안으로 들어가야 보인다. 스타벅스 뒤쪽이다. 종류는 정말 많다 종류는 정말 많았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와인샵보다 훨씬 많다. 프랑스 와인도 많았고 내가 좋아하는 이태리 와인도 많았다. 특히 칠레와 호주 와인이 많았다. 내가 가성비 최강으로 생각하는 칠레와 호주 와인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격은 그렇게 싸지 않다 기대했던 가격은 그저 그렇다. 창고 대방출의 느낌인데 가격은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마트 와인샵과 비교하면 체감상 10% 정도 더 비싼 느낌이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 있어서 가격을 유심히 보았는데 예전 이마트에서 구매했던 가격보다 좀 비쌌다. 루피노 일 두깔레 내 기억엔 이 와인을 분명 1만원대에 구매했던 거 같은데... 물론 그때도 특별 할인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2만5천원에 구매했다. 좀 비쌌지만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다. 와인은 제발 비스듬하게라도 눕혀서 보관하자 가격은 수긍할만하다. 그런데 꼿꼿하게 서있는 와인들이 너무 많았다. 와인 전문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있는 와인이 많았다. 코르크는 항상 와인에 닿아 있어야 팽창하고 그래야 공기가 완전히 차단된다. 말라버린 코르크는 와인을 식초로 만들어 버리는 주범이다. 그런데 내가 산 와인도 꼿꼿하게 세워있었다. 2014 빈티지인데... 내심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집에서 아이를 재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와인을 오픈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코르크가 너무 잘 빠진다... 역시 조금 말라있었다. 그리고 와인은 다소 산성화되어 있었다. (예전의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