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4 리뷰 - 탭S3에서 갈아타야 할까?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지도-

구글 블로거에서 직접 작성하는 첫 포스팅이 갤럭시탭S4가 될 줄은 몰랐다. 왜냐하면 탭s3을 사용하면서 가성비가 최고라고 느껴 절대 옮기지 않으리라 다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이라는게... 항상 단언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일터.
기변을 하고 나서 간단하게 느낀점을 말해보자면...

1. 배젤이 줄어 아름답다.

지문인식이 빠지면서 배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래서 액정크기는 커졌지만 본체 본연의 크기는 많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특히, 가로로 거치해서 보면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된다.

2. 하지만 두껍다.

탭s3 대비 듬직함이 생겼다. 이게 별 문제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저처럼 좀 아쉽다고 느끼실 분도 있겠다. 다만, 배터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사항.

3. 속도차이?

스냅드래곤 820과 835. 확실히 빠르긴 하지만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상당히 주관적) 구글킵으로 메모한 내용을 불러올 때 S3대비 버벅임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소 버벅이는듯. 다른 어플들 구동 속도도 크게 차이는 없다. 내가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는거 같다.

4. 덱스!

삼성 덱스를 활용하면 윈도우 PC기반처럼 느끼게 된다. 블루투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뒤로가는게 아닌 메뉴가 나오는 등 소소한 변화가 있다. 제일 좋은건 어플을 실행하면 창으로 전환하여 멀티태스킹이 상당히 간편하다는 점. 이게 가장 좋은 장점 같다.

5. 높은 가격

lte버전 64기가 기준 88만원. 비싸다. 너무 비싸다. 그 가격이면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도 충분히 구매 가능하다. 생산성과 컨텐츠 소비 모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태블릿만의 포지션을 나는 상당히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비싼 가격이 너무 아쉽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거의 유일한 플래그쉽 태블릿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비싸긴하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s3에서 넘어오는게 과연 합리적일까?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네'라고 대답하기 힘들거 같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s3도 가성비 터지는 태블릿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가 예상되어 최초 가격이 공개되었을 때 전혀 구매의사가 없었다. 그런데

LG 유플러스에서 지원금을 약 34만원 정도 실어주면서 상황이 급변하게 되었다. 지금 쓰고 있는 데이터가 다소 부족하여 1만원 이상 비싼 요금제로 변경하려 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지원금 플러스 탭s3 중고판매금으로 탭s4로 갈아탔다고 볼 수 있다.(물론 약간의 추가지출이라고 쓰고 정신승리라 읽는다...)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신 분은 충분히 매력적인 구매가 될 거 라고 생각한다.
기존 데이터로 충분하시다면 탭s3에 머물러 계시는게 좋겠다.
뭐... 나는 다소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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