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마트펜 리뷰 - 원노트를 진짜 펜으로 적는 방법

회사 생활을 11년째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하는 모든 일을 기록 해놔야 한다'라는 겁니다. 흔히 'evidence 남겨라'라는 것이죠.
한국 사회가 재미난 게 무슨 사고가 터지면 항상 희생양을 찾는다는 겁니다. 이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증거'가 필요하죠.
더욱이 전문지식과 노하우는 계속 기억하고 있기 어렵기 때문에 어딘가에 적어놔야 합니다. 그 어딘가는 원노트, 에버노트, 구글킵, 노션 같은 노트 앱이 되겠네요.
종이에 적은 그대로 노트앱과 동기화
이 네오스마트펜을 사용하고 나서 태블릿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굳이 화면에 필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네오스마트펜 M1'으로 전용 종이에 적으면 앱을 통해 원노트(에버노트도 가능)에 기록됩니다. 이렇게요
미남은 악필이라던데... 미남이 아닌데.. 왜?
전용 앱에 표시되는 내 글씨

원노트에 자동 동기화된 모습
그런데 원노트에 동기화되어 나타난 내용 제목은 무려 'Do not modify'입니다. Don't도 아닌 Do not이라니... 그래서 원본은 건들지 않고 해당되는 노트에 복사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네오스마트펜
네오스마트펜의 전용 앱을 통해 손으로 적은 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노트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검색도 용이하게 해줍니다. 특히 회의록 작성할 때 발군이죠.
학생들도 본연의 노트에 필기하고 자료를 저장할 수 있기에 '학생페키지'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저도 학생이 아니지만 이 학생 패키지를 구매했죠. 특히나 회사가 보안이 까다로워 태블릿을 사용할 수 없는 저에게 '단비'와 같은 제품입니다.
네오스마트펜 M1의 특징
최초 하단부에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불빛이 깜빡이며 페어링 모드가 됩니다. 이때 먼저 설치한 어플에서 페어링을 하면 처음 세팅은 끝납니다. 아주 쉽죠?
그리고 종이에 적고 어플과 동기화하면 적은 내용이 그대로 표시됩니다. 뚜껑을 닫으면 전원이 꺼지고 열면 켜지는 것도 편리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학생패키지
짙은 청색에 노란색. 완전 내 취향!
전용 소모품 사용은 좀 아쉽다
종이는 반드시 네오스마트펜의 전용 종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오피스디포 같은 문구점에 없어 '법인카드' 찬스를 쓸 수 없어 아쉽습니다. 뭐 가격이야 일반 노트와 비슷해서 괜찮지만요.
또한 볼펜 심도 호환 가능한 심만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그럼에도 필기를 부르는 '필기 도둑'
종이에 적은 내용이 그대로 전자 데이터로 백업되는 건 정말 특별합니다.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모두 놓치지 않을 수 있죠.
번거롭게 태블릿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관적인 필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잠자리 옆에 네오스마트펜을 준비해 놓으세요. 조상님이 불러주시는 숫자 6개를 잘 적으시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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