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저탄고지의 시작 - 중탄고지(저탄고지 부작용 없애기)

2018년도부터 시작한 저탄고지 다이어트. 이제는 주변 사람들이 먼저 밥 먹으라는 이야기를 안 한다. 내가 밥을 먹겠다고 하면 오히려 신기해하는 눈치다. 그렇게 잘 버티며 다이어트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몇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나치게 탄수화물 섭취를 억제하면 나타났는데 그건 바로 무기력함과 피곤함이었다. 아침 오전에 출근 후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며 피곤함에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뭐든지 극단적으로 하면 안 좋기 마련이다. 물론 완벽하게 지방을 잘 섭취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나에겐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었다.

그래서 다시 내 몸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답을 찾은 거 같다.


1단계. 탄수화물 중독을 벗어나자

일단 탄수화물을 최대한 끊어야 한다. 그리고 내 몸이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 그러면 탄수화물을 조금만 먹어도 쉽게 배가 고파진다. 그러면 계속 먹게 되는데 다시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기억하자. 최대한 배고픔을 덜 느껴야 하는 게 중요 포인트다.

그렇다면 자신의 탄수화물 중독 여부를 어떻게 체크해야 할까? 저탄고지를 한 달 정도 진행하고 오전에 탄수화물만 섭취해 보자. 과자나 빵. 뭐든 좋다. 그리고 점심시간까지 기다려보자.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허기짐이 느껴지고 손이 떨리는 듯한 느낌이 와서 뭐를 먹고자 한다면 아직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단계다. 하지만 점심시간까지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고 심지어 점심시간이 되었어도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난 단계로 볼 수 있다.


2단계. 오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자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하는 중탄고지를 하더라도 오후에 섭취하는 건 좋지 않았다. 특히 저녁에 탄수화물을 먹는 건 모두 살로 갔다. 결국 오전에만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저탄고지를 실시할 때 느껴지던 무기력함과 피곤함이 덜 느껴진다. 그리고 지방보다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게 되면 다시 단백질 중독이 발생하게 된다. 배고픔이 많이 느껴져 계속 먹게 되었다. 역시 몸에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반드시 오전에만 섭취하는 게 좋겠다. 아침마다 올라가는 체중계에 당당해지려면 말이다.


3단계. 저녁 모임도 가능

이제 끝이 보인다. 3단계까지 왔다면 자기 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끝났을 것이다. 필자가 지금 이 단계인데 저녁 모임에 나가도 부담이 없다.(물론 코로나로 인해 요즘은 전혀 저녁 약속을 못하고 있다) 소주에 맛난 안주를 많이 먹으면 그 다음날 분명 1kg 이상 살이 쪄있다. 그런데 다시 2단계 일상으로 돌아오면 2일 안에 원복 된다. 다이어트하면서 저녁 모임에 나가면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스트레스가 없다. 즉, 조금만 관리해 주면 다시 원복 되니 걱정할 일이 없다. 그냥 사람들과 같이 친목을 도모하고 걱정 없이 먹어도 된다. 그리고 조금만 신경 써주면 된다


수화물에 대해 본인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객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 이건 어느 누구도 해줄 수 없다. 본인이 직접 식단을 확인하고 그 다음날 몸무게를 확인해야 한다. 또 공복기에 배고픔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확인이 된다면 위의 내용도 본인에게 맞게 수정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가벼워진 몸과 식욕에서 해방된 느낌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내일은 늦다. 오늘 저녁부터 탄수화물을 끊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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