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a2에서 Ticktick 알림 정상 수신하는 방법

믿어지지 않는 얘길 들었다. 요즘 가장 애정 하는 스마트워치인 fitbit versa2에서 ticktick의 알림이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말이다. 세상에!

구글에 인수된 핏빗의 큰 그림일까? 자연스럽게 구글 캘린더를 쓰라는 모종의 압박일까?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간에 이건 버그가 분명하다. 구글 태스크까지 같은 현상을 보이니까 말이다.

회사에서는 핸드폰을 무음으로 하고 모든 알림을 버사2로 받고 있는 우리에게 이건 분명히 치명적이다. 다시 일 잘하는 일잘러가 되기 위해 버사에서 틱틱 알림을 오게 하자.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고민한 결과 2가지 방법을 알아냈다.



세부 내용 넣기

상당히 원시적인 방법이다. 버사에서는 알람에 텍스트가 없다면 알림으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거 같다. 세부사항을 간단하게 넣어 놓으면 알림이 정상적으로 수신된다. 길게 타이핑하기 귀찮다면 '1'만 넣어도 된다. 어떠한 내용이라도 세부사항에 적어놓으면 된다. 귀찮지만 제대로 알림을 받고자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구글태스크도 똑같다. 구글캘린더만 사용하고 있다면 정상적으로 알람이 수신되는데, 구글태스크를 추가로 설치하였다면 태스크 알림이 오지 않을 것이다. 이때에도 세부사항을 적어 넣으면 된다. 여기에도 아무거나 넣자. 그러면 알림이 잘 수신된다. 캘린더만 사용한다면 목록화된 태스크 일정과 놓친 일정을 확인하기 힘든데 구글태스크를 활용하면 좋다.(버사에 알림이 잘 안 온다는 치명적인 버그만 빼면)

이게 최선이라니...



'알림이 작동하지 않는가요?' 활성화하기

로컬 캘린더와 틱틱이 연동되는 기능이다. 이러면 틱틱 알림으로 수신되는 게 아닌 삼성캘린더(핸드폰 기본 캘린더)의 알림으로 수신된다. 여기에서는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넣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손이 덜 가기는 하지만 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버사에서 '완료'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다. 캘린더의 이벤트로 인식하기 때문에 완료라는 개념을 적용시킬 수 없다. 그래서 그냥 단순 알림만 확인 가능하다. 추가적인 '완료'를 실시하고 싶다면 핸드폰을 열어 터치해야 한다.

로컬 일정관리 주의사항 사용을 활성화 하자


어느 쪽이 더 편한가? 조삼모사이긴 하다. 최초 알림을 설정할 때 세부 내용을 넣던가 아니면 알림을 정상 수신하고 핸드폰을 열어 완료하던가 말이다. 자신의 취향대로 하는 편이 좋겠다.

버사는 페블에서 나아진 게 없다. 자잘한 버그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페블은 가격이 쌌기 때문에 용서가 가능했다. 하지만 버사는 너무 비싸다. 버사도 10만원 수준에서 배터리가 2주 이상 지속되고 e-ink를 적용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다면 참 좋겠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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