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웨이즈9 i3 랩탑 후기(NT930XBV-A38A)-실측 971g의 초경량 랩탑

이번에 새로운 랩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갤럭시북2는 작별을 고하고 말았죠)
바로 삼성 올웨이즈9 i3 모델인데요. 주력 노트 앱을 원노트에서 노션으로 옮기면서 펜이 필요 없게 되어 구매했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약 1주일 간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LG그램을 대표로 하는 가벼운 랩탑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에서도 올웨이즈9 이라는 브랜드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i3 버전은 이러한 올웨이즈9에 엔트리급 모델로 대학생과 직장인의 문서작업에 특화된 사양입니다. 간단한 재원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PU
인텔 코어 i3 8145U
OS
설치 안됨
RAM
8GB LPDDR3 (온보드)
ODD
없음
HDD/SSD
256GB NVMe SSD(512무료 업그레이드)
그래픽
Intel UHD Graphics 620
멀티미디어
내장 듀얼 디지털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5W*2)
SoundAlive / Thunder Amp
720p HD 카메라
네트워크 및 블루투스
802.11ac wave2 (2*2)
Bluetooth 5.0
I/O
1 x USB type C
2 x USB 3.0
1 x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HDMI
UFS & 마이크로 SD 카드 콤보 리더
POWER
65W 어댑터 / 75Wh
크기 및 무게
309.4 x 208.0 x 14.9mm
0.995kg
Beyond Gravity!
랩탑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게이밍을 위한 기기도 아니고 한 곳에서만 각 잡고 문서작업하려고 구입하는 기기도 아니죠. 랩탑의 목적은 자유롭게 어디에서나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움을 위해서는 가벼운 무게가 필수겠죠? 위의 재원에서 확인하시면 995g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더 가벼운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직접 들어보니 갤럭시 북 2보다 너무 가벼웠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 이유식을 위해 구입했던 저울에 급히 측정해봤습니다.


971g의 가벼운 무게
SD카드를 삽입하고 키스킨을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필름도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971g을 기록하였습니다. 스펙보다 더 가벼운 무게에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와우!
가벼워도 너무 가볍습니다.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는 랩탑의 특성상 무조건 가벼워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죠. 무게에서만큼은 최고 사양이라고 생각됩니다. 13.3인치의 부피를 생각해보면 갤럭시북2 보다 엄청나게 가볍게 느껴지네요. 참고로 갤럭시북2의 무게는 키보드 커버 포함 약 1.1kg입니다.(12인치)
풍부한 단자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하다가 다시 랩탑을 쓰니 연결 가능한 인/아웃 단자가 너무 풍부합니다. USB기본 2개, USB C타입 하나, hdmi까지 있네요. 그리고 UFS SD 메모리와 이어폰 단자까지 있어서 쾌적합니다. 외장하드도 연결 가능하고 모니터도 연결해서 작업 가능하니 태블릿이 다시 생각나지 않습니다.
대용량의 배터리와 USB C 타입으로 가능한 충전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핸드폰 충전기는 사방에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양해를 구하고 충전이 가능하죠. 물론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느립니다. 하지만 잠시나마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생각되네요. 기본으로 탑재된 배터리 용량도 상당하여 갤럭시북2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지금 70% 남아있는데 17시간이 표시되네요. 물론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체감하는 배터리 용량은 정말 충분합니다. 하루에 한 번 충전이면 밖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겠네요.


어디에서나 가능한 생산성 작업
i3의 가성비 넘치는 성능
문서작업 및 노션을 사용하기에는 오버 스펙입니다. 상당히 빠릅니다. 부팅 속도는 뚜껑 올리고 하나, 둘, 셋을 세면 지문을 대라고 나오네요. 열면 바로 전원이 켜지게 설정이 가능하고 부팅 속도도 빠르다 보니 전원이 꺼져 있다는 인식을 하기 어렵습니다. 갤럭시북2 처럼 계속 켜져 있는 태블릿 같네요.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깔끔한 외관
아쉬운 필기 기능의 부재
펜S 및 LG의 2in1까지... 요즘 노트북은 태블릿의 필기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와콤 EMR의 필기 성능은 거의 종이에 적는 느낌과 비슷할 정도고 그림도 훌륭하게 그려낼 수 있죠. 하지만 이 올웨이즈 라인에는 펜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원노트 등을 활용하여 필기를 해야 한다면 태블릿이나 펜S 노트북을 구입하시는 게 좋겠네요.
소음과 발열은 숙명과도 같은 것!
갤럭시북2에서 넘어오면서 가장 걱정했던 사항입니다. 바로 소음과 발열이죠. 오히려 배터리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만족하지만 펜이 돌아가며 발생하는 소음과 발열은 정말 거슬립니다. 다만 일반적인 랩탑과 비교하면 더 심한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 설정에 들어가면 저소음 옵션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일단 펜소음은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텔 계열 프로세서의 최대 단점인 발열은 좀 불편합니다. 저의 허벅지가 뜨끈해지는데 이게 좀 불쾌하네요. 그런데 이건 여느 랩탑에서도 발생하는 문제겠죠?
Nolan Kim tip!
마지막으로 두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이 제품은 OS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직접 OS를 설치하셔야 하는데요. OS 설치를 위한 부팅 USB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괜히 토렌트 같은 사이트에서 이상한 버전의 운영체제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samsung update라고 검색하시면 설치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이 프로그램도 반드시 설치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지문인식 및 디스플레이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즉 드라이버 설치죠.


힐링쉴드 부착 완료
지금까지 올웨이즈9 2019 i3 버전을 구입하고 사용해본 후기였습니다. 펜 필기가 필요하지 않다면 무조건 추천드리는 랩탑입니다. 웬만한 태블릿보다 가볍고 화면도 크죠. 거기다가 속도도 빠릅니다. 원노트를 사용하시는 대학생이라면 추천드리기 힘들지만 노션, 에버노트 등의 타이핑형 노트를 주로 사용하신다면 정말 최적의 기기라고 판단됩니다.
갤럭시북2에 비하면 상당히 빠르고 램 8gb는 쾌적함과 심적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해주네요. 저도 노션으로 이사 오면서 타이핑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LG 그램과의 비교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예전 LG 랩탑을 사용하다가 안 좋은 기억이 있어(부팅 속도 현저하게 저하. 소음과 열 심각하게 발생) LG 랩탑은 구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무게로 어디에서나 생산적인 업무를 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971g의 무게와 i3의 가성비 넘치는 성능은 정말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이상 삼성 올웨이즈9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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