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마인더와 투두의 불완전한 연동 - 워치 알람 불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삼성은 자사 앱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노트가 원노트에 기록되고 리마인더는 마이크로소프트 투두와 연동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가지 놓친 게 있다. 그건 마이크로소프트 투두(이하 투두)와 연동되도록 리마인더를 기록하면 갤럭시 워치(액티브 포함)에서는 알람이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이 설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설마 그것도 안 해놓고 연동이 된다고 발표했단 말인가? 그래서 직접 물어보기로 했고 예상했던 답이 돌아왔다.

설마가 사람잡는다


2021년 2월 2일 현재, 삼성 리마인더를 투두와 연동했을 때 느끼는 불편함은 두 가지다.

  1. 워치에 알람이 안 옴(알람 수신 불가)
  2. 알람만 설정이 가능하고 기한은 설정되지 않음.
    • 리마인더에서는 알람 일정만 설정 가능. 이와 다르게 투두는 기한과 알람 일정을 모두 설정해 줘야 함.
    • 즉, 리마인더에서 2월 2일 10시 알람을 설정하고 저장하면 투두에서는 알람 일정만 설정되고 업무 기한은 공란으로 표시됨. → 일정관리 불가

이렇게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리마인더와 투두의 연동. 삼성 소프트웨어에 정착해서 사용해보려고 했던 마음을 조용히 주워 담았다.

현시점에서 제일 추천하는 GTD 일정관리 프로그램은 구글 캘린더와 Ticktick이다. 그래도 삼성 리마인더를 쓰고 싶은 분들은 투두를 직접 설치해야 워치에 알람이 온다. 같은 알람이 두 번 울리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핸드폰을 무음으로 하면 워치에는 투두의 알람만 오니 쓸만하다.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루빨리 삼성에서 업데이트해줬으면 한다.

일해라 삼성!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구글캘린더와 구글태스크를 활용한 일정관리 방법 - 캘린더와 태스크의 통합

교보문고 샘 10 플러스 리뷰 - 면죄부를 줘야 할 때

아이폰 배터리 관리 방법 - 잦은 무선충전이 오히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