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랩 스테비아 초콜릿 후기 - 따뜻한 라떼와 최고의 궁합



저의 인생 책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만난 이후로 아직까지 탄수화물 제한 식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공복인 상황에서 따뜻한 토스트 한쪽, 과자 한 봉지의 유혹은 떨쳐내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과자를 먹다가 올라가기 시작한 몸무게를 보며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따뜻한 라떼를 아침에 먹기 좋아하는데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두유 라떼를 먹다가 다시 우유 라떼로 복귀했습니다. 제 경험상 아침에 먹는 두유라떼나 우유라떼는 그 다음날 몸무게에 미치는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왕이면 맛있게 먹으면서 체중조절 및 혈당관리를 하자는 게 저의 신념이기에 그냥 고소 고소한 우유라떼를 먹기 시작했죠.

이 우유라떼에는 달콤한 쿠키나 토스트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회사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쿠키나 비스킷을 주로 같이 먹었는데 혈당이 오르는 기분이 들더군요. 점심시간이 아직 안 됐는데도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느껴지더라고요. 책에서는 아침에 탄수화물 섭취는 조금 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달달한 설탕이 잔뜩 들어간 일반 과자는 영 아닌듯했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여러 가지 아침 대용품을 찾아봤습니다. 따뜻한 우유라떼에 어울릴만한 저탄수 제품으로 말이죠.

· 피그미 돼지 껍데기 튀김 : 맛없음. 그리고 돼지 껍데기라는 생각에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음. 아들 녀석이 나를 잔인한 사람으로 쳐다보는 게 제일 싫었음.

· Kiss my Keto 초콜릿 : 비쌈. 12개에 쿠팡 직구로 4만원 수준. 지방이 많은 느낌이라 딱히 끌리지도 않음.

· 방탄커피 : 디카페인 방탄커피를 많이 마셔봤음. 저탄고지를 하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엄청 올라감. 결국 지방은 현재 섭취량을 유지하고 정제된 탄수화물(밀가루, 곡물 등)을 최대한 줄이기로 함.

그러다가 쿠팡에서 찾은 키토랩 스테비아 초콜릿. 모험 삼아 로켓배송으로 시켜봤습니다. 그런데... 와~ 이거 모야모야. 완전히 만족하는 맛에 혈당 올라가는 기분도 전혀 들지 않더라고요. 특히 따뜻한 라떼와 먹으면 '오빠! 여기 천국 맞지?'의 맛입니다. 진한 카카오 맛에 속에 들어있는 아몬드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콜라보를 이룹니다.

특히 스테비아를 사용하여 혈당 스파이크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한번 드셔보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아니다 싶으면 다음부터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면 되니까요.

가격은 6봉지 한 박스에 1만 2천 원입니다. 한 봉지에 2천 원 수준으로 일반적인 초콜릿 가격과 비슷합니다. 아침에 따뜻한 라떼가 생각날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초콜릿. 거기다가 혈당 오르는 느낌도 적어 속이 계속 든든한 초콜릿. 본인이 저탄수 식단을 실시하고 있다면 반드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거 먹고 싶어서 회사에 출근하고 싶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추운 월요일이 기다려지네요. 따뜻한 라떼와 같이 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주말 육아에서 해방돼서 그렇다는 건 비밀)

성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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