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21의 게시물 표시

Kz zsx 터미네이터와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 후기 - 트리플파이의 추억

이미지
  Kz zsx의 소리가 대박이라는 소문을 접하고 그 풍문을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알리익스프레스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을 하였다. 그런데 아이폰으로 들으니 생각보다 대박은 아니였다. 기본 케이블로 들어서 그런건가? 이런 의문을 해결하고자 추가 지름을 실시했다. 그건 이 포스팅의 메인주제. Kz 라이트닝 케이블이다. Kz에서 파는 라이트닝 케이블은 약 2만원 수준이다. 지금은 공식스토어에서는 사라지고 다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본케이블과 소리를 비교해보면 헛웃음만 나온다. 약 20만원 수준의 성능차(?)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 고음은 더 힘있게 올라가고 저음은 뭉치지 않고 단단해진다. 또한 고음의 분리가 명확해져서 메탈 음악이나 걸그룹 음악을 들을 때 발군이다. 칭칭~ 쳉쳉~ 드럼 심벌 소리가 아주 좋다. 예전 UE사에서 나온 트리플파이를 기억하는가?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이어폰이다. 그 시절 약 30만원을 주고 구입했던 이어폰계의 끝판왕. 지금은 뭐 가격이 워낙 비싼 이어폰이 즐비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파격적이었다. 그리고 소리도 파격적이었다. 이 Kz zsx와 라이트닝 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면 그 시대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오히려 공간감은 더 넓어졌으니 업그레이드라고 해야할까? 거기다가 가격은 4분의 1일 수준이다.(합 8만원. 그래도 트리플 파이의 돌저음은 완벽히 재연하지는 못한다) 가성비의 고음질 커널형 이어폰을 아이폰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케이블 추가 구매는 필수다. Kz 라이트닝 케이블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C타입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 헷갈려서 B타입으로 구매했는데 친절하게도 C타입으로 변경해서 보내줬다. Kz zsx와 호환되는건 C타입이라는 쪽지와 함께 말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셀러가 참 친절했다) 트리플 파이를 귀에 꽂으면 마냥 행복했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립다면 Kz zsx와 라이트닝 케이블을 동시에 구매하길 추천한다. 

아이패드 에어로 공부가 가능할까?

  가능하다. 내가 내린 결론이다. 얼마 전 내가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은 CAMS(자금세탁방지 전문가)다. 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했다. 구입 전에는 나도 상당히 망설였다. 과연 아이패드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과 함께. 솔직히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그래서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핑계 삼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진짜 아이패드로 공부를 해보니 수많은 장점이 있었다. 어디서나 공부가 가능하다 최고의 장점은 바로 어디에서나 공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직장인들은 특히 시간을 내기 어렵다. 거기다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더더욱 말이다. 그래서 있는 시간 없는 시간을 모두 짜내어 집중해야 한다.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면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는 일에 집중해야 하고 퇴근 후에는 육아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투리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출퇴근 시간이다. 아이패드는 이 출퇴근 시간에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두꺼운 자격증 기본서를 준비하지 않아도 됨은 덤이다. 지하철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내가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나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이걸 봤다면? 벌써 퇴직준비한다는 소문이 사내에 퍼지지 않을까? 출퇴근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등 정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아이패드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분권보다는 아이패드 아이패드의 또 다른 장점은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가벼운 무게다. 일반적인 자격증 기본 서적은 300페이지 이상. 설상가상으로 한 권이면 모르겠지만, 3권 정도는 기본이다. 이걸 다 가지고 출퇴근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권을 한다. 즉, 책을 챕터별로 잘라내는 것이다. 그런데 분권은 확실한 단점이 있다. 문제풀이를 하는 경우, 특히 기출문제를 풀고 있다면 분권은 불가능하다. 내가 풀고 있는 문제가 어느 챕터

CAMS 합격후기(종로 피어슨뷰)

오늘 아침 8시 종로 피어슨뷰에서 시험을 응시했고 최종 합격했습니다. 예상보다 일찍 태어난 둘째 딸아이를 돌보느라 약 2주 동안 공부를 못했고 더욱이 코로나 자가격리자가 되어 역시 2주간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며칠은 진짜 방에 격리되어 있었지만 결국 또 현실 육아에 투입되어 2주 동안 공부를 못했네요. 아무튼 약 5개월 동안 공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직 여부 : 기 3년 동안 자금세탁방지 담당(현직은 아님) 준비 기간 : 5개월(실질 기간 4개월) 스터디 가이드 : 2회독 + 중요 부분만 요약하여 1회독 문제풀이 : 네이버 카페에서 공유된 470문제와 학원에서 제공한 연습문제 학원 수강 여부 : 수강 하루 공부 시간 : 약 3시간 시험 장소 : 종로 피어슨 뷰(무교로 21 6층) 원래는 7월 16일에 시험을 볼 예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한 리버풀의 유니폼에 쓰인 Calsberg가 Wolfsberg로 보이는 환각을 경험하고 그냥 시험을 땡겼습니다. 이러다가 미치겠더라고요. 역시 자격증 시험은 3개월을 넘기면 안 되나 봅니다. 자기계발 서적을 읽다가 갑자기 시작한 공부였는데 결과가 해피엔딩이라 너무 좋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해 업무 시작 시간까지 공부하고 점심시간에 공부하여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다른 자격증도 이렇게 공부하면 또 될 거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느낀 점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업무 경험이 있다면 1회독만 해보자 솔직히 3회 독까지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사항만 공부하면 75개 이상 맞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1회독을 한 후, 470문제 등을 풀이하세요. 그리고 스터디 가이드는 사전처럼 찾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2회독 후 머리에 별로 남는 게 없는 것 같아 중요사항만 1회독 더 하고 문제 풀이에 열중했습니다. 더욱이 저처럼 영어에 취약하신 분들은 진도가 너무 안 나가 도중에 포기할 수

와인몬스터 - 여의도에 위치한 와인창고

이미지
슈퍼투스칸을 좋아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항상 1만원 아래의 가성비 와인만 홀짝이던 요즘. 금양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한 와인을 회사 근처에 싸게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달려가봤다. 위치는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근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 대로 8 태흥빌딩 1층이다. 건물 외곽에서는 보이지 않고 빌딩 1층 안으로 들어가야 보인다. 스타벅스 뒤쪽이다. 종류는 정말 많다 종류는 정말 많았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와인샵보다 훨씬 많다. 프랑스 와인도 많았고 내가 좋아하는 이태리 와인도 많았다. 특히 칠레와 호주 와인이 많았다. 내가 가성비 최강으로 생각하는 칠레와 호주 와인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격은 그렇게 싸지 않다 기대했던 가격은 그저 그렇다. 창고 대방출의 느낌인데 가격은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마트 와인샵과 비교하면 체감상 10% 정도 더 비싼 느낌이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 있어서 가격을 유심히 보았는데 예전 이마트에서 구매했던 가격보다 좀 비쌌다. 루피노 일 두깔레 내 기억엔 이 와인을 분명 1만원대에 구매했던 거 같은데... 물론 그때도 특별 할인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2만5천원에 구매했다. 좀 비쌌지만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다. 와인은 제발 비스듬하게라도 눕혀서 보관하자 가격은 수긍할만하다. 그런데 꼿꼿하게 서있는 와인들이 너무 많았다. 와인 전문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있는 와인이 많았다. 코르크는 항상 와인에 닿아 있어야 팽창하고 그래야 공기가 완전히 차단된다. 말라버린 코르크는 와인을 식초로 만들어 버리는 주범이다. 그런데 내가 산 와인도 꼿꼿하게 세워있었다. 2014 빈티지인데... 내심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집에서 아이를 재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와인을 오픈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코르크가 너무 잘 빠진다... 역시 조금 말라있었다. 그리고 와인은 다소 산성화되어 있었다. (예전의 맛이

변두리 로켓 음주 독서 후기

이미지
  술을 마시며 책을 본다? 술과 책.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보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나는 맥주를 싫어한다. 아니 좋아는 하는데 마실 수 없다. 맥주는 액체로 된 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즐겨먹는 와인으로 음주 독서를 해봤다. 한자와 나오키의 작가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을 읽으면서 말이다.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모두 한 가지 주제가 관통한다. No Pain, No Gain.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승리한다. 내가 읽어본 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모두 그랬다. 이번 변두리 로켓의 작가 서문에는 대놓고 이렇게 적어놨다. 길고 고된 싸움이 끝나면 밝은 미래가 찾아오는 소설을 저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이 되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이쯤 되면  노오력  노력을 좋아하는 꼰대 같다. 이케이도 준의 소설을 좋아하는 걸 보면 나도 꼰대... 인가? 일본의 변두리 동네에 있는 작은 회사가 독자적인 하이테크 기술을 무기 삼아 대기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을 주요 아이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일본 우주 로켓 연구소에서 일하던 주인공(쓰쿠다)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회사의 성공과 본인의 꿈(우주에 로켓을 띄우는 것)을 향해 도전한다. 물론 이 꿈을 방해하는 악역(대기업)들이 등장하고 끊임없이 주인공을 괴롭히지만 결국 이겨내고 꿈을 이룬다는 내용. 이렇게 적으니 참 뻔한 내용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사회생활하는 아저씨들이 참 좋아할 만한 소설이다. 이케이도 준의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자와 나오키를 먼저 읽어보길 바란다. 제일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변두리 로켓은 한자와 나오키에 미치지는 못한다. Roche Mazet 샤도네이 2019 믿고 걸러왔던 프랑스 저가 와인을 한 번 사봤다. 역시 다음에도 걸러야겠다. 이마트24에서 1만2천원에 구입했는데 가성비가 많이 떨어졌다. 산뜻한 느낌도 없고 무거운 바디감도 없었다. 물론 화이트 와인에서 무거운 바디감을 느끼기는 힘들겠다

카페인 없는 차 추천 - 페퍼민트,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필자도 카페인이 잔뜩 들어간 에너지 음료를 철근같이 씹어먹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거려 잠이 안 오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줄 알았다. 지금의 와이프 말고.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다행이다) 카페인에 민감하게 신체가 바뀐 모양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커피도 맘껏 못 마신다니! 서러웠다. 디카페인 커피는 주변에서 쉽게 마실 수 있으니까 걱정은 없는데 평소 좋아하던 차는 무엇을 마셔야 할까? 인터넷 서치와 필자의 임상결과를 종합한 결과, 세 가지를 추천한다. 페퍼민트, 루이보스, 히비스커스가 그것이다. 페퍼민트 치약 맛이다. 그런데 계속 당긴다. 특히 식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데 그만이다. 블렌딩한 민트 차라면 카페인이 존재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순수 페퍼민트 차를 마시고 지금까지 잠을 못 잔 적은 없었다. 그러니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페퍼민트는 위나 배가 아플 때 마시면 통증 완화에 좋고 매스꺼움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식후에는 페퍼민트 차가 좋더라 루이보스 순수한 루이보스 차는 잘 보이지 않는다. 루이보스 오렌지를 가장 좋아하는데 향긋한 오렌지 향과 구수한 루이보스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역시 이 루이보스 차를 마시고 잠을 설친 적은 없었다. 루이보스말고 다른 차와 블렌딩되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긴 하다.(루이보스 바닐라, 오렌지 등등 종류가 많더라) 카페인이 없고 항산화 작용을 해서 임산부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나처럼 카페인에 과민반응하는 사람에게도 편하게 마시기 좋다. 항산화 작용을 하면 시력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히비스커스 처음 마셨을 때 비타민 C 음료인 줄 알았다. 새콤한 향과 맛은 정말 좋다. 특히 몰려오는 식욕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있었다. 달콤한 간식이 생각난다면 히비스커스를 마셔보자. 배고픔도 잊게 되고 건강해질 것이다. 나무위키에 찾아본 결과 식욕 억제에 좋다고 한다. 역시 내가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