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는 잊어라! 디그니스 맥세이프 카드지갑 리뷰

애플은 사과 한입 베어먹은 로고로 전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애플페이의 부재다. "삼성페이요? 내가 알던 페이 중 최고였어요." 그렇다. 삼성페이는 최고존엄이다. 국내 거의 모든 상점에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온라인 결제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요즘은 광고까지 삭제 되었으니 더욱 완벽해졌다.  "그러면 애플 아이폰에서는 어떻게하죠?" 애플이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장난질을 해놨다. 맥세이프라는 녀석인데 애플은 자석에게 만큼은 진심이다. 자석이 찰싹 달라 붙을 때 팀쿡은 무엇을 느끼나보다. 그 맥세이프 자력을 활용해 재미있는 카드지갑까지 출시했다. 그런데 이 녀석의 정가는 무려 7만5천원이다. 거기다가 바깥 면에도 차폐 기능이 달려 있어서 카드를 넣은 상태로 버스카드 찍는게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아이폰 유저에게 삼성페이(교통카드, 오프라인 결제)를 대체할 희망은 없는 것인가? 아니다. 오리기와 같은 기적이 탄생하였으니 그건 바로 디그니스 맥세이프 카드지갑이다. 디그니스 맥세이프 부태로 카드지갑  정가는 4만2천원이다. 필자는 흠집이 있는 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말짱해서 놀랬다. 21년 9월에 구매했으니 지금까지 3개월 정도 잘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자력이 정품 수준으로 쌔다. 정품에는 불가능한 교통가드 기능이 가능하다. 아이폰 뒷면을 리더기에 갖다 대면 된다. 카드 빼기가 쉽다. 정품은 카드지갑을 분리해서 카드를 밀어내는 방식인데 디그니스 카드지갑은 카드지갑을 분리하지 않고 하단에 카드가 노출된 부분을 살짝 밀어 올려주면 된다. 카드를 쉽게 뺄 수 있어 편리하다. 천연 가죽이며 정품과 비슷한 고퀄리티다. 단점 정품이 아니다. 그래서 애플로고가 없다.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지원되지 않는다. 정품 카드지갑은 핸드폰 뒷면에 탈부착시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또 약한 진동도 발생하여 카드를 분실하지 않도록 해준다.

에버노트의 심각한 에러 체험기 - 표 만들다가 내용 날라감

독서를 나름 알차게 하고 있는 요즘. 에버노트에 내가 읽은 책과 간단한 정보를 표로 기록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리디북스에서 주로 책을 구입하여 보았지만 요즘은 밀리의 서재와 회사에서 운영하는 교보도서관까지 번갈아 보고 있다. 그런 연유로 플랫폼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기 위해 기존의 표에 세로 행을 하나 추가했다. 그리고 그 행에 내용을 삽입하기 위해 열심히 타이핑을 하다보니 기존 상단에 표시되어 있던 표가 날라갔다. 2020년 초반부터 기록한 나의 독서 기록이 모두 아스트로파지의 속도로 날라간 것이다. 흑흑. 본인이 경험한 에러는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발생되었다. 에버노트 최신버전(아이패드 버전 10.22) 기기 : 아이패드 미니6 LTE 64 로지텍 MX Keys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입력 다행히도 해당 독서기록 자동 저장 버전이 남아있어 랩탑(맥북) 버전의 에버노트에서 기록을 불러올 수 있었다. 내용이 모두 사라졌을 때의 황당함이란… 어린이날 놀이공원에 놀러 갔다가 솜사탕 사고 나니 엄마가 없어진 기분이랄까? 내 소중한 기록이 이렇게 깨끗하게 삭제되면 어쩌나 싶다. 에버노트의 강력한 서칭과 OCR 기능이 편리해 대안이 없다는 글 까지 포스팅 했는데 말이다. 또한 내가 경험한 에버노트의 심각한 버그는 문서 스캔 기능이다. 출력된 문서를 에버노트에 때려 넣을 때 계속 카메라가 멈춘다. 예를들어 문서 3장 짜리를 스캔하려고 하면 첫째 장만 스캔이 되고 이후에는 화면이 프리징된다. 결국 에버노트를 강제 종료하고 재 시작해야 한다. 역시 이 때의 환경도 위와 같다. 혹시 아이패드 미니6에 대응하지 못하는 버그인걸까? 출시된지 2개월이 지난 기기인데 아직도 대응이 미흡하다면 에버노트에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런 불안한 마음에 지금 이 포스팅은 노션에 초안을 적고 있다. 평소 변덕이 심해 에버노트와 노션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에버노트의 내용이 사라져도 노션에서 다시 확인이 가능하니까 말이다. 아직 에버노트에서 노션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스타라이트 후기 - 아이패드 효용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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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왜 필요할까?  명확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 여러분들을 위해 나름 고민해 본 결과를 여기에 적어보려 한다.  영상을 볼 용도라면 화질 좋은 랩탑이 훨씬 좋고, 게임을 위해서라면 닌텐도 스위치가 좋다. 또한 전자책을 볼 요량이라면 전자책 리더기가 눈이 편해 더욱 오랜 시간동안 책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왜? 아이패드가 필요할까? 아이패드의 최대 장점은 바로 모든 일을 하나의 기기로 조금이나마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영상, 게임, 전자책, 필기, 워드 및 엑셀 그리고 에버노트 말이다. 내가 아이패드 미니6를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전자책과 에버노트다. 이 두가지 용도를 한 기기로 해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간단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첫 인상(외관) 본인은 완벽한 실버파다. 보통 애플기기는 스그파와 실버파로 나뉘는데 본인은 실버파란 이야기다. 그런데 아이패드 미니6(이하 미니6)에는 실버가 실종됐다. 이제는 프로와 외관도 달라 보이게 하고 싶은 애플인가 보다. 그리고 내 놓은게 스타라이트다. 별빛이라는 뜻인데 솔직히 물빠진 골드 색상이다. 빛에 비춰보면 골드색상이 강하게 보이고 음지에서 보면 얼핏 실버의 향이 난다. 왜 이렇게 만들어놨나 싶다. 예쁘다는 사람도 많지만 본인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미니6 스그 색상을 사고 모든 기기를 스그로 바꿔 스그파로 배신할까? 라는 고민까지 했으니 말이다. 물론 개취의 영역이지만 본인에게 스타라이트 색상은 영 별로다. 다른 외관은 넓은 배젤을 빼면 합격점을 줄만하다. 에어의 모습을 그대로 압축한 형태인데 너무나 깔끔하다. 주사율 120이 아닌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 나쁘지는 않은데 어지러움을 준다. 어지러움의 이유는 바로 젤리 스크롤 이슈다. 젤리스크롤 주사율 60이 가져오는 문제로 기존 아이패드 미니5에서는 가로로 스크롤을 내릴 때 주로 나타났던 현상이다. 이번 미니6에서는 애플이 가로가 아닌 세로에서 젤리스크롤이 느껴지게 설계를 했다고 한다. 즉, 가로로 놓고 주로 쓰라는 말이다.

현대차그룹 영어시험 SPA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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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미 문화의 이해, 라라랜드, 토익830점, 호주 신혼여행 중 말문 막힘. 영어와 관련된 기억은 이게 전부다. 요즘 흔하다는 어학연수 한번 다녀온 적 없고 가이드 없는 해외여행은 나가본적 없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의 일원 이라면 무조건 영어 인터뷰 시험을 보란다. 일정 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진급 또는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수 있다나? 흐엉. 2021년이 끝나면 진급을 해야 하는 나.(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결국 ‘또 영어 공부인건가’를 외치며 SPA 시험을 준비했다. 35점 이상(Upper Intermediate)을 획득해야 되는데 35점 맞았다. 후덜덜. 아마 불쌍해서 붙여준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랄까? 현대차그룹을 다니면서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분들을 위해 내가 준비한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SPA 시험이 내 인생 최초의 영어 인터뷰 였다) 문제 어떻게 나옴? 총 4문제가 나온다 1번 : 개인적인 질문(예. 최악의 여행은 뭐야?) 2번 : 지문 2번 읽어주고 요약해서 대답하는 문제(이거 어려움) 3번 : 의견을 묻는 질문(예.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음? 그런 방식이 맘에 듬?) 4번 : 사진 또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설명하는 문제(준비안한 사진 보면 뇌정지 옴. 흡사 신서유기에서 인물사진 퀴즈 보는 느낌) 어떻게 준비했는가? 2주 동안 1번, 3번에 대한 예시 질문 대답 40개 정도를 만듬(시중에 판매하는 쿨한 학교에서 만든 교재 참고) grammarly와 구글 번역은 필수로 활용하자 나머지 2주동안 겁나게 외움 MP3 문제 파일을 듣고 바로 대답이 튀어나올 정도로 외어야 함 같은 유형에 대해 임기웅변을 향상 시킴 취미가 뭐야? 저번주말에 했던거 뭐야? 뭐가 가장 하고 싶어? >> 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에는 모두 내가 외운 ‘자전거타기’ 지문으로 응수 네 나라의 문제점이 뭐야? 뭐를 가장 바꾸고 싶어?  >> 문제점, 바꾸고 싶은것과 관련된 질문에는 내가 외운 ‘강아지같은 부동산 정책’ 지문으로 대응 2번,

에버노트의 대안은 없다

 여러 노트들이 춘추 전국시대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존의 강자 원노트, 노션에서 부터 님버스 노트, 조플린, 업노트까지... 이 중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가장 좋은 앱은 무엇일까?  내가 선택한 앱은 미워도 다시한번 에버노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안드로이드, IOS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랩탑에서는 일반적으로 노트앱이 모두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IOS의 스마트폰 앱은 그렇지 못한 앱들이 많다. 제일 실망한 앱은 원노트다. 워드와 엑셀과의 연동성을 생각하여 원노트를 써볼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정착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듀오의 출시로 안드로이드 앱의 성능은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기능이 많다. 가장 실망한 기능은 본문 찾기 기능이다. 노트 안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하기 힘들다. IOS에서는 해당 기능이 아예 없고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능이 있지만 다음 단어로 넘어가지를 못한다. 노란색으로 표시만 해줄 뿐 내가 일일이 눈으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에버노트는 노트 안에서 찾기가 편리하다. 다음 단어가 있는 곳으로 점프하여 이동하기도 쉽다. 노트앱의 본질은 내가 저장한 자료를 손쉽게 찾아보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에버노트가 가장 뛰어났다. 강력한 OCR기능. 죽어서 종이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흔하게 하게 된다. 엄청나게 많은 문서를 출력하고 파쇄하고 찢어버리고 씹어먹는다. 내가 파괴하는 나무는 얼마나 많을까? 에버노트는 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모니터를 찍어서 보관하면 다음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원노트도 비슷한 성능을 내어준다. 다만 원노트는 노트 내 찾기가 불편한 이유로 이미 버린상태. 나머지 경쟁자 노션과 비교해 보면 에버노트의 장점이 또 부각된다. 즉, 노션은 OCR 기능이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구글포토의 렌즈를 이용하여 텍스트를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텍스트를 사진 밑에 따로 붙여야 한다는 점 때문에 너무 번거롭다. 공짜이기 때문

2021년 6월 10일 얀센백신 접종 후기

   2021년 6월 10일 오후 3시 드디어 백신을 맞게 되었다. 군대 전역 후 처음으로 받는 혜택. 약 2년동안 고생한 대가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일각에서는 44조 퍼주고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백신 100만개 받아왔다고 뭐라 하지만, 아직 유통기한은 끝나지 않았고 효능에 문제가 없다면 문제될게 없지 않은가? 얀신백신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이슈가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를 좀 적어보려 한다. (주사 맞고 사경을 해매기 전, 맨 정신일 때 적어야 겠다) 얀센백신 기본 정보 https://korean.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different-vaccines/janssen.html 이슈 1. 뇌에 혈전이 생겨 뇌출혈 발생 가능성(출처 :  헬스조선 '얀센백신 접종 임박... 혈전 증상 알아두세요)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4월 21일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혈소판 감소가 동반된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는 798만명 중 15명이다. 15명 모두 여성이었으며, 14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다. 이 중 3명은 사망해, 얀센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치사율은 20%였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4월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희귀질환이지만, 항응고제·면역글로불린 등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 백신이 원인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일반 혈전증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동맥에 생긴 일반 혈전증은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거나 혈전제거술, 스텐트 시술, 항혈소판제 투여 등을 통해 치료한다. 정맥에 생긴 혈전은 항응고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HIT)'과 발생 기전이 비슷하다는 학계의 의견에 따라, 치료할 때 헤파린과 혈소판 수혈은 하지 않는다. 치료제로는 리바록사반, 에독사반,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등

은평구 정관수술 후기 - 피 땀 눈물

오늘. 정확히 2021년 6월 4일. 나는 새로 태어났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 진짜 큰 맘 먹고 실시한 정관수술인데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났다. 지금 너무나 긴장하고 있을 두 자녀 아빠들을 위해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한줄 요약 : 생각보다 고통은 적었지만 멘탈적으로 결코 만만한 수술은 아니다. 둘째 딸의 돌이 지나고 나면서 셋째는 내 능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계속해서 정관수술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결국 오늘 저질렀다. 병원은 (어떠한 광고 협찬도 받지 않음) 응암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이다. 비용은 35만원이고 무도 정관수술의 방법이다. 수면 마취는 선택할 수 없어 보였다. 예약된 오후 3시에 방문하니 로비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을 뚫고 카운터에 소심하게 말했다. "오늘 세시 예약한 사람입니다." 카운터에는 세 명의 여 간호사가 있었는데 남자 간호사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 눈치였다. 드디어 실장 명찰을 찬 풍채 좋으신 남자 간호사가 등장했다. 기존에 전화상담을 해줬던 실장님이다. 그리고 그 분에게서 약 20분 동안 오늘 수술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울림통이 너무 좋으셔서 문 밖으로 이야기가 세어나갈까 걱정되었다. 로비의 많은 사람들이 내 수술에 대해 들을까봐 말이다.(저 놈 고X 구나) 실장님이 설명해주신 수술 방법은 다음과 같다. Uu에 부분마취를 한다. (총 두 번에서 세 번 찔린다) Uu 가운데에 5미리 언더의 작은 구멍을 낸다. 먼저 U 방향의 정관을 고리로 빼내 마디를 묶고 =={===}= 가운데를 자른다. =={=/==}= 자른 단면을 레이져로 지진다. 속으로 잘 넣어주고 u 방향도 똑같이 실시한다. 이후 설명해 주신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술 좋아하는가? 일주일 동안 술 끊어라. 먹었다가는 Uu에 염증 생긴다. 샤워는 내일부터 가능. 일주일 간 달리기, 무거운 물건 들기,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은 금물.(물론 합체도 안됨) 혹시라도 상처가 아물면서 짓물